본문 바로가기
간호학/모성간호학

신생아의 생리적 적응9(간담도계1)

by 띠오닝 2024. 1. 9.

간(Liver)과 담낭(Gallbladder)은 재태기간 4주경에 완성된다. 신생아의 간은 크기가 커서 복부 용적의 40%를 차지하기 때문에 오른쪽 늑골의 가장자리 1cm 아래에서 쉽게 만져진다.
신생아의 간은 철분의 저장, 탄수화물 대사, 빌리루빈 결합, 혈액 응고 작용을 하는 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철분 저장
출생 전 태아의 철분(Ferritin)을 저장하던 간은 출생 후에는 헤모글로빈(Hemoglobin)을 생산하는 장소가 된다. 영아에서 간의 철분 저장은 헤모글로빈(Hemoglobin) 구성성분의 체내 비율과 재태기간에 따라 다르다. 출생 시 만삭아는 4~6개월에 사용할 수 있는 충분한 철분을 가지고 태어난다. 미숙아나 저체중 아는 철분 저장이 적고 2~3개월만 사용할 수 있다. 모유나 우유에는 모두 철이 함유되어 있지만, 모유 속의 철의 활용도가 더 우수하다. 모유를 먹는 만삭아는 6개월 동안 철의 공급이 필요하지 않았지만, 분유를 섭취하는 아이에게는 철 보충이 포함된 분유를 제공해야 한다. (Luchtman-Jones et al.,2006).

탄수화물 대사
출생 시 신생아는 모체로부터 당 공급이 중단되면서 혈당 수치가 감소한다. 증가한 활동, 저장된 글리코겐(Glycogen)으로부터의 당 분해의 감소, 적혈구의 증가 및 뇌 크기의 증가는 출생 후 첫 24시간 이내에 저장된 글리코겐(Glycogen)을 빠르게 소비하게 한다. 대부분의 건강한 만삭아에서 혈당 수치는 출생 후 첫 몇 시간 동안 50~60mg/dL로 안정화되고 3일째 되는 날부터는 대략 60~70mg/dL 된다. 빠른 수유의 시작이 혈당 안정화에 도움을 준다.
일반적으로 40mg/dL 이하인 혈당은 비정상(Abnornal)으로 간주 되어 중재가 필요하다. 저혈당의 증상으로는 안절부절못함, 무기력함, 무호흡(apnea), 수유 문제, 발작 등이 있으며, 증상을 보이지 않는 경우도 있다. 초기 신생아 시기의 저혈당 대부분이 일시적이며 수유를 통해 쉽게 교정된다. 그러나 지속적이거나 재발하는 저혈당은 정맥주사를 통해 당을 공급하거나 약물적 중재가 필요할 수 있다.

빌리루빈의 결합과 신생아 황달 
피부와 공막이 노래지는 현상인 황달(Jaundice)은 혈청 내 빌리루빈(Bilirubin)의 증가 때문에 일어난다. 간은 적혈구가 파괴되면서 발생하는 빌리루빈의 결합을 담당한다. 적혈구는 수명이 다하면 막이 파괴되어 헤모글로빈이 밖으로 배출된다. 헤모글로빈(Hemoglobin)은 대식세포의 식균작용에 의해 헴 (heme)과 글로빈(globin)으로 분리된다. 세망 상피세포에 의해 분리된 헴은 빌리루빈으로 전환되어 비결합 빌리루빈 형태로 돌아다닌다. 비결합 빌리루빈(간접 빌리루빈)은 비교적 물에 용해되지 않고 순환하는 혈장단백질인 알부민과 대부분 결합한다. 알부민과 결합하여 있지 않은 비결합 빌리루빈은 혈액뇌장벽(blood-brain barrier : BBB )을 쉽게 뚫고 들어가 신경독성(neurotoxixity)을 유발할 수 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