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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학/모성간호학

신생아의 생리적 적응3(조혈계)

by 띠오닝 2024. 1. 9.

신생아의 조혈계는 성인과 다른 다양한 면을 보인다. 적혈구와 백혈구의 수치는 다르나, 혈소판은 비교적 같다.

적혈구

태아순환은 폐보다 산소 교환이 효율적이지 않기 떄문에 태아는 자궁 내에서 산소를 공급하기 위해 더 많은 적혈구가 있어야 한다. 따라서 출생 시 신생아의 헤모글로빈과 적혈구와 헤마토크릿의 수치는 성인보다 높다. 이러한 수치는 첫 한 달 동안 서서히 떨어진다. 
헤마토크릿은 첫날에 44~64%이며 8주경에 39~59%로 변화된다. 다혈구(중심 정맥의 헤마토크릿이 65% 이상)응ㄴ 제대 결찰의 지연, 모체 고혈압이나 당뇨병, 그리고 자궁 내 성장지연과 같은 요인과 관련되어 만삭아나 미숙아에게 발생할 수 있는 현상이다.
혈액채취 위치도 혈액검사 결과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인인데, 이는 모세혈관에서 채취한 혈액에서는 정맥혈보다 적혈구, 헤모글로빈, 헤마토크릿의 수치가 유의하게 높기 때문이다. 또한 출생 후 혈액채취 시기에 따라서도 달라질 수 있는데, 출생 후 바로 채취한 혈액에서 적혈구 수치가 약간 더 높게 나타난다. 출생 후 신생아의 혈액에는 대략 70%의 태아 헤모글로빈이 포함되어 있지만, 태아 헤모글로빈의 수명은 짧기 때문에 생후 5주에는 55%, 20주에는 5%까지 떨어진다. 일반적으로 신생아는 일시적으로 생리적 빈혈이 나타나는 시기인 생후 5개월까지의 정상적인 적혈구를 생산하는 데 충분한 철분을 저장하고 있다. 

백혈구

정상적으로 출생 시에는 백혈구 수치가 대략 18,000/㎣로 백혈구 증가증을 보인다. 출생 후 다음 날 백혈구 수치는 23,000~24,000/㎣로 증가한다. 이러한 초기의 높은 백혈구 수치는 빠르게 감소하여 신생아기 동안 11,000~12,000/㎣로 정상적으로 돌아오게 된다. 신생아는 감염에 취약하다. 왜냐하면 초기의 백혈구들은 이물질에 늦게 반응하여 감염에 대항하는 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패혈증은 백혈구 중에 특히 호중구 수치를 증가시킨다. 그러나 어떤 신생아들은 특별한 백혈구 증가 없이 패혈증의 임상적 증상들만 보이기도 한다. 또한 감염 말고도 호중구증가증을 가져오는 상황들이 있는데, 그것은 지속되는 울음, 모체 고혈압, 증상 없는 저혈당증, 용혈성 질환, 배내똥 흡입 증후군, 옥시토신을 사용한 유도분만, 수술, 난산, 모체의 고온 등이다.


혈소판

신생아의 혈소판 수치는 150,000~300,000/㎣로 성인과 같다. 간에서 합성하는 4개의 응고인자는 생후 며칠 동안 감소하는데, 이는 신생아가 비타민 K를 합성할 수 없기 떄문이다. 그러나 신생아의 출혈 경향은 드물고, 만약 비타민 K 결핍이 심하지 않다면 출혈을 방지하기 위한 응고 작용은 충분하게 일어난다.

혈액형

신생아의 혈액형은 태아 초기에 유전적으로 결정되어 확정된다. 그러나 신생아기 동안 적혈구 막 내에 존재하는 응집원의 강도가 점점 증가하는 현상이 일어날 수 있다. 제대혈액의 채취는 신생아의 혈액형과 Rh 형태를 밝혀내는 데 사용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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