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로
분만 후 자궁 분비물을 오로(lochia)라고 한다. 처음에는 밝은 적색이며, 작은 혈괴가 포함될 수 있다. 산후 첫 2시간 동안 자궁 분비물의 양은 양이 많은 월경 정도이며, 그 이후 오로의 양은 지속해서 감소한다.
적색 오로(lochia rubra)는 주로 혈액, 탈락막과 영양 융모막 조각으로 구성되어 있다. 3~4일 이후에는 출혈이 적어지면서 분홍색이나 갈색으로 색이 연해진다. 장액성 오로(lochia serosa)는 오래된 혈액과 혈청, 백혈구, 탈락조직으로 구성되어 있고, 평균 분비 기간은 22~27일 정도이다. 대부분의 산모는 산후 약 10일 정도면 분비물이 노란색이나 흰색이 된다. 백색 오로(lochia alba)는 백혈구, 탈락막, 상피세포, 점액, 혈청 및 세균으로 구성되어 있다. 백색 오로는 보통 10~14일간 더 지속되어도 정상이며, 출산 후 4~8주까지도 지속될 수 있다.
만약 옥시토신을 투여받고 있다면, 일반적으로 약효가 사라질 때까지 오로의 양은 소량이다. 흔히 오로의 양은 제왕절개 분만 후 더 적은데, 수술 과정에서 자궁 절개 부위 봉합 전에 자궁 내의 혈액을 흡인하여 닦아내기 때문이다. 오로의 양은 대개 걷거나 모유 수유 시 증가한다. 침상에 누워 있을 때, 오로는 질 내에 괴어 있다 일어나면 갑자기 혈액이 분출할 수 있는데, 이를 출혈로 혼동하면 안 된다.
산욕 초기에 적색 오로가 지속되면 태반이나 난막의 자궁 내 잔류로 인한 출혈을 암시한다. 산후 7~14일에 출혈이 닷 나타나면, 이는 태반부착 부위의 치유 부전을 의미한다. 산후 6주에 산욕부를 검사해 보면, 10~15%의 여성에서 여전히 정상적인 장액성 오로가 지속적이다. 그러나 대부분 산후 3~4주까지 장액성 오로나 적색 오로가 계속되면 자궁내막염을 의심할 수 있으며, 이때 열, 통증, 복부의 압통(Abdominal Tenderness)을 동반한다. 오로는 정상적인 월경혈과 같은 냄새가 나며, 만약 악취가 나면 감염(Infection)을 의미한다.
모든 산욕기 질 출혈이 오로(lochia)를 의미하지는 않으며, 완전히 봉합되지 않은 질, 자궁경부 열상, 자궁무력증(uterine atony)이 원인일 수도 있다.
자궁 경부
분만 직후 경부(Cervix)는 부드럽다. 외경 부(ectocervix 질 내로 나와 있는 경부 부분)는 멍들어 있고, 작은 열상이 있어 감염되기 쉬운 상태다. 출산 후 12~18시간이 지나면 짧아지고 더 단단해진다. 자궁 경구(cervix)는 분만 중 10cm까지 개방되었다가 산후 점차 닫힌다. 산후 2~3일 이내에 짧아지고, 단단해지고, 원래의 형태로 복구한다. 산후 며칠은 경부에서 자궁하부까지 부어있고, 얇고 손상당하기 쉬운 상태이다. 출산 후 2~3일, 자궁경부는 2~3cm 정도 열려있고, 출산 1주 후 약 1cm 정도 열려 있다. 그러나 경부의 외부는 임신 전 상태로 절대 회복되지 않아, 동그란 모양이 아닌 '물고기 입 같은 모양’이 된다. 모유 수유는 경관 같은 에스트로젠(Estrogen) 영향을 받는 점막과 점액(mucose) 생성을 지연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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