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질과 회음부의 변화
산후 에스트로젠 감소로 질 점막은 얇아지고 질 추벽은 소실되어 있다. 많이 늘어나고 부드러워진 질벽은 크기가 점차 감소하고 탄력이 돌아오나 임신 전 상태로 완전히 돌아오지는 않는다. 대개 추벽은 3~4주 이내에 다시 생기나, 미산부처럼 뚜렷하지는 않다. 대부분의 추벽은 영구적으로 편평하게 펴져 있게 된다.
질점막은 월경이 다시 나타날 때까지 수유부에게서 위축되어 있으며. 난소 기능이 회복되면 다시 점차 두꺼워진다. 또한 에스트로젠 분비 저하는 질의 윤활제 분비를 감소시킨다. 국소적인 질 건조증과 성교통(dyspareunia)은 난소의 기능이 회복되어 월경이 다시 시작될 때까지 지속된다. 성교 시 통증을 감소시키기 위해 수용성 윤활제 사용이 추천된다.
질구(introits) 특히, 회음절개나 열상 봉합 부위에 홍반성 부족이 있을 수 있다. 그러나 열상과 회음절개 부위를 잘 봉합하여 혈종을 예방하고 2주 정도 위생관리를 잘하면 미산부와 거의 구별할 수 없을 정도로 회복된다.
회음절개 부위는 둔부를 상승시킨 측위나 쇄석위를 취하고 국소 조명을 이용하면 잘 관찰할 수 있다. 회음절개 부위 상처 치유 과정은 다른 외과적 절개와 동일하다. 감염 증상(통증, 발적, 열감, 부종이나 분비물)이 있거나, 상처가 벌어질 수도 있다. 대개 초기 상처치유는 2~3주 이내에 치유된다.
치질(항문 정맥류)은 흔히 볼 수 있다. 내 치질은 분만 시 힘을 줄 때 외부로 돌출되어 밖으로 드러날 수 있다. 가끔 가려움증, 불편감, 그리고 배변 시 선홍색 출혈과 같은 증상이 나타나며, 대개 산후 6주 이내에 크기가 줄어든다. 임신과 출산으로 생긴 치질은 산욕기 관리를 잘하면 거의 완치된다.
- 골반 근육의 지지
자궁과 질을 지지하는 구조물은 분만 중에 큰 손상을 입을 수 있으며, 분만 후 부인과적인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분만 중 늘어난 골반 저부의 지지조직들은 회복하는데 6개월 정도 걸린다. 회음 근육 강화와 치유를 촉진하기 위해 케겔 운동이 필요하다. 이는 회음부 근육을 강화하고 치유를 촉진하는 데 도움이 되는 운동으로, 출산 후에 더욱 강력히 추천되는 운동이다. 나중에, 여성들은 골반조직의 근막 지지가 약해지고 늘어지는 골반 이완(pelvic relaxation)을 경험할 수 있다. 골반 장기는 자궁, 상 후부 질벽, 요도, 방광 그리고 직장을 포함한다. 대개는 지연된 출산 합병증이 직접적인 요인일 수 있다.
- 태반호르몬의 변화
산욕기 동안 중요한 호르몬 변화가 일어난다. 태반 배출로 인해 태반에서 생성되는 호르몬의 감소가 급격히 초래된다. 임신 중 당뇨병 유발(diabetogenic) 상황을 초래할 수 있었던 HCS(Human chorionic somatomammotropin), 에스트로젠, 코티졸, 태반 인슐린 분해효소 등의 분비가 감소하므로 분만 직후에 혈당이 떨어진다.
제1형 당뇨병 산모는 산후 며칠 동안 인슐린의 요구량이 훨씬 감소한다. 이러한 정상적인 호르몬 변화는 산욕기의 탄수화물 대사 작용에 일시적으로 영향을 미치므로, 이 시기에 포도당 내성 검사의 결과를 해석하기가 더 어렵다.
태반이 만출된 후에 에스트로젠과 프로게스테론 수준은 현저히 감소하며, 산후 1주경에 가장 낮은 수치를 나타낸다. 감소한 에스트로젠 수치는 유방울혈과 임신 동안 축적된 과다한 세포외액의 배출과 관련이 있다. 비수유부의 에스트로젠 수치는 분만 후 2주에 오르기 시작하여 산후 17일에는 수유부보다 높게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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