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식욕
산모는 분만 직후 일반적으로 배고픔을 느끼며 가벼운 식사를 할 수 있다. 산모들 대부분은 진통 마취 그리고 피로에서 완전히 회복한 후 매우 심한 허기를 느낀다. 음식을 많이 먹고 자주 간식을 섭취하는 것은 흔한 일이다.
- 장 배설
분만 후 2~3일에는 자연적으로 배변이 지연될 수 있다. 이는 분만 중과 분만 직후 장 근육 긴장도의 감소, 분만 전 설사, 음식 섭취 부족이나 탈수로 야기된다. 또한 산모들은 회음절개술, 열상, 치질로 인해 회음부를 긴장하게 되고 배변 중 불편할 것을 예견하여 배변을 잘 못할 수 있다. 장의 긴장도가 돌아오면 규칙적인 배변 습관이 다시 회복된다.
제왕절개와 항문 조임근 열상은 출산 후 변실금의 위험을 증가시킨다. 변실금은 변보다는 가스 실금이 더 일반적이다. 만일 변실금이 6개월 이상 지속되면, 변실금의 원인과 적절한 처치를 고려해야 한다.
- 유방
분만 직후, 임신 동안 유방 발달에 기여한 호르몬(에스트로겐, 프로게스테론, 융모성선 자극 호르몬, 프로락틴, 코티졸 그리고 인슐린)의 농도가 감소한다. 이러한 호르몬들이 임신 전 수준으로 회복되는 시기는 산모가 신생아에게 모유 수유를 하는 정도에 의해 결정된다.
- 모유 수유
출산 후 첫 24시간 동안은 유방조직에 거의 변화가 없다. 맑고 노란 액체인 초유가 유방에서 나올 수 있다. 약 72시간에서 96시간 되면 초유가 모유로 바뀌면서, 유방은 점차 꽉 차게 되고 무거워지는데, 이를 ‘젖이 돈다’ 표현하기도 한다. 유방은 따뜻하고 단단하며 다소 압통이 있다. 이때 맑은 흰색의 젖이 유두에서 분비되고 유선과 유관이 모유로 채워짐에 따라서 유방조직에 자그마한 결절이나 덩어리가 촉진된다. 모유 생산과 관련된 것이므로 체위에 따라 이동하는 경향이 있다.
- 비 수유부
일반적으로 유방에서 작은 덩어리가 만져지는데, 이는 비임신 여성에서 과립상으로 만져지는 것과 비교된다. 결절은 양측성이며 유방 전체에 흩어져있다.
프로락틴 수치가 빠르게 감소하며, 초유가 산후 첫 며칠 동안 존재한다. 유즙 생산이 시작되면서 산후 2~3일째에 유방을 촉진하면 어떤 여성은 압통(tenderness)을 경험한다. 산후 3~4일에 유방울혈이 발생할 수 있는데 이때 유방은 팽창하고, 단단해지며, 누르면 아프고, 혈관 충혈로 인한 열감이 있다. 유방의 팽창은 유즙의 측정보다 일차적으로 정맥과 림프의 충혈로 인해 발생한다. 유즙이 유방에 있어도 짜내지 말아야 한다. 유방울혈은 자연적으로 해결되며, 불편감은 보통 24~36시간 이내 감소한다. 불편감을 완화하기 위해 유방 바인더나 몸에 꽉 끼는 브래지어, 얼음 팩, 신선한 양배추잎 또는 가벼운 진통제를 사용할 수 있다. 그러나 가능하면 산후에 차가운 접촉을 피하는 것이 좋다. 우리나라 산후조리 원칙 중 가장 중요시되는 제1원리는 몸을 따뜻하게 하고 찬 것을 피할 것을 강조하고 있다. 전통적인 방법이 부작용이 없고 효과가 좋아 추천할 만하다. 유두 자극은 피한다. 만일 모유를 짜내지 않으면 유즙 분비는 1주일 이내에 중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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