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복부
분만 후 첫날에 여성이 기립 자세로 서면, 복부 근육은 여전히 임신 상태처럼 보인다. 분만 후 첫 2주 동안은 복벽이 이완되어 있다. 복벽이 임신 전 상태로 회복되려면 약 6주가 걸린다. 피부는 이전의 탄력성을 거의 회복하지만 임신했던 흔적은 그대로 남는다. 때때로 거대아나 다태아로 인해 과도 팽창해 복벽의 근육이 분리되어 복직근이 과도하게 팽창되어 벌어질 수 있다. 이 결함이 지속되면, 산모는 불편할 수 있지만 외과적으로 교정할 필요는 없으며, 시간이 지나감에 따라 점차 사라지게 된다.
- 비뇨기계
임신 중 호르몬의 변화(예 : 스테로이드 호르몬 수치 증가)가 신장의 기능을 증가시켰고 산후에 스테로이드 수치의 감소로 신장 기능이 부분적으로 감소한다. 신장 기능은 분만 후 1개월 이내에 정상으로 되돌아온다. 2~8주경이면 임신으로 인해 나타난 요관과 신우의 저 긴장증(hypotonia)과 이완이 임신 전 상태로 회복된다. 소수의 산모에서는 3개월 정도 요로의 확장이 지속되는데, 이는 비뇨기계 감염의 기회를 증가시킨다.
- 소변의 구성 성분
임신성 당뇨는 분만 1주 후에 사라진다. 수유부는 유 당뇨증(lactosuria)이 생길 수도 있다. 퇴행·위축하는 자궁의 자가분해 작용 때문에 산욕기 동안에 혈액 내 요소 질소(BUN) 수치가 증가한다. 이러한 자궁 근육세포의 과도한 단백질 분해로 임신과 관련된 단백뇨가 나타날 수 있으며, 산후 6주 정도에 사라진다. BUN 수치는 출산 후 2~3개월 정도에 비임신 수준으로 회복된다. 케톤뇨는 합병증이 없는 분만 혹은 탈수를 동반한 지연 분만에서 발생할 수 있다.
- 산후 이뇨 작용
산후 12시간 이내에 임신 중 축적된 과도한 체내수분이 소실이 일어난다. 산후 첫 2~3일은 심한 발한이나 특히 밤에 나타난다. 에스트로젠 감소에 따른 산후이뇨 작용, 증가했던 하지 정맥압의 감소 및 임신으로 인해 증가했던 혈량의 손실 역시 체내 축적된 과다한 수분 배출을 돕는다. 발한과 소변 배출 증가로 인한 수분 소실로 초기 산욕기 동안 약 2.25kg의 체중 감소를 가져온다.
- 요도와 방광
태아가 골반을 통과하는 분만 과정 동안에 요도와 방광에 손상이 일어나, 방광 벽은 충혈되고 부종이 생길 수 있으며 자주 작은 부위에 출혈이 있다. 산후 청결 소변 수집이나 인공 도뇨 소변에서 방광 손상으로 인한 혈뇨가 자주 나타난다. 또한 요도와 요도 입구에도 붓기가 나타날 수 있다.
분만으로 인한 손상, 산후 증가한 방광 용적, 그리고 마취 등으로 인해 요의를 잘 느끼지 못한다. 이외에도 분만, 질의 열상, 혹은 회음절개술로 인한 골반 통증이 배뇨반사를 감소시키거나 변화시킨다. 배뇨곤란과 산후 이뇨 작용은 방광 팽만을 일으킨다. 만일 방광이 팽만하여 자궁을 위나 옆으로 밀게 되면 자궁이 단단하게 수축하는 것을 막아 분만 직후 과도한 출혈을 일으킨다. 산욕기 후기에 방광 팽만은 방광 감염을 야기하기 쉽고, 정상 배뇨의 회복을 방해한다. 보통 산후 5~7일에 방광이 적절히 비워질 정도로 방광 긴장도가 회복된다.
'간호학 > 모성간호학' 카테고리의 다른 글
출산 후 변화6(심혈관계) (1) | 2024.01.09 |
---|---|
출산 후 변화5(위장계, 유방) (1) | 2024.01.08 |
출산 후 자궁 및 호르몬의 변화3 (1) | 2024.01.08 |
출산 후 자궁의 변화2 (0) | 2024.01.08 |
출산 후 자궁의 변화1 (3) | 2024.01.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