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중 출혈은 산모만 아니라 태아의 안녕도 위험하게 한다. 산모의 혈액 손실은 산소운반 능력을 감소시켜, 산모에게 저혈량증, 빈혈, 감염, 조산을 유발하며, 태아에게 산소운반의 역효과를 가져온다. 산모의 출혈로 인한 태아 위험은 빈혈, 저산소혈증, 저산소증, 무산소증, 조산이 포함된다. 임신 중 출혈성 질환은 응급상황이다. 임신 주기에 따라 출혈의 형태와 빈도는 다양하다. 임신 1기의 출혈은 대부분이 유산과 자궁 임신의 결과이다. 임신 3기 출혈의 50%는 전치태반과 태반 조기 박리이다. 자궁외임신의 조직파열과 태반조기박리가 모성 사망의 주된 원인이 된다. 의료팀의 적절한 사정과 중재는 산모와 태아의 생명을 구하는 데 필수적이다.
임신 초기 출혈
임신 초기의 출혈은 임부를 긴장시키며 의료진을 염려하게 만든다. 임신 초기의 출혈성 질환에는 자연 유산, 자궁경관 무력증, 자궁외임신, 포상기태가 있다.
자연유산
임신 20주 이전에 자연적 원인에 의해 종결된 임신을 자연유산(spontaneous abortion)으로 정의한다. 이 20주라는 시점은 태아가 자궁 외 환경에서 생존할 수 있는 때이며 생존력이 있다고 여겨지는 시점이다. 태아의 체 중이 500g 미만일 때 유산으로 정의하기도 한다.
유산(miscarriage)은 임부에게 쓸 수 있는 적절한 용어로서, 낙태(abortion)란 말보다는 임신의 상실감을 슬퍼하는 가족에게 사용할 수 있는 민감한 용어이기 때문이다.
빈도와 원인
미국에서 자연유산은 모든 임신의 10~15%에서 발생한다(Simpson & Jauniaux). 유산의 대부분(80% 이상)은 임신 초기에 일어나며 조기 유산은 임신 12주 이전에 일어난다. 유산의 주요 원인을 살펴보면 2주까지는 유산 초기이기 때문에 50% 정도는 염색체 이상이 원인으로 볼 수 있다. (Cunningham et 21.: Simpson & Jauniaux). 또 다른 가능한 원인은 내분비계 불균형(황체기 결함, 갑상샘 기능저하증이 있는 여성이거나 임신 1기에 고혈당인 인슐린 의존성 당뇨병을 가진 여성), 면역학적 요소(예: 인지질 체), 전신적 질환 (예: 홍반성 낭창), 유전적 요소 등이 있다. 감염은 조기 유산의 주요 원인이 아니지만 임신 1기의 풍진 감염은 자연유산 가능성을 증가시킨다. (Gilbert, 2011).
후기 유산은 12주에서 20주 사이에 발생한다. 그것은 대부분 모체 측 원인 때문인데, 예를 들면 고령임신(old age pregnant)과' 다산(multiple pregnancy), 자궁경부 조기 개방과 생식 기계 이상, 영양결핍, 담배, 알코올, 카페인 사용(Cunningham et al, 2010), 알코올, 비만, 스트레스 생활 사건과 같은 것이다(Gilbert, 2011). 유전적 원인에 의한 유산은 예방할 수 없지만 모체의 질환 교정, 건강한 생활양식, 임신초기 적절한 산전 관리, 임신 합병증의 치료 등의 원인에 의한 유산을 방지할 수 있다.
유산의 종류
유산의 종류에는 절박유산, 불가피유산, 불완전유산, 완전유산, 계류유산이 포함된다. 모든 유산의 종류는 재발할 수 있으며, 절박유산을 제외한 유산은 감염을 일으킬 수 있다.
유산의 임상 증상
유산의 증상과 징후는 임신 기간에 달려 있다. 자궁출혈이 있다든지, 자궁 수축 혹은 자궁 통증이 있는 것은 임신 초기 동안 불길한 징후로 볼 수 있으며, 다른 질환으로 인해 유산하는 경우는 월경량이 이후의 유산은 태아가 배출되기 때문에 분만과 비슷한 느낌을 받아진다. 또한 심한 통증으로 나타난다.
유산의 임상 증상은 나타나는 증상과 징후를 근거로 할 수 있다. 절박유산의 증상은 점상 출혈이 있으며 자궁경부는 폐쇄 상태로 유지하고 있다. 이때 경미한 자궁 경련이 있을 수 있다.
불가피유산/불완전 유산
불가피유산과 불완전유산은 자궁경부가 열리면서 중 정도나 다량의 출혈이 있다. 출혈과 함께 조직이 나올 수도 있다. 경미한 정도에 서 심한 자궁 경련이 있을 수 있다. 불가피유산은 양막 파열(ROM)과 자궁경부의 개방 상태가 동반되며 수태산물이 배출된다. 불완전유산은 태아는 모체의 밖으로 배출되나, 태반은 남아 있는 상태를 말한다.
완전유산은 모든 태아 조직이 배출된 후 자궁경부는 다쳐 있고 약한 출혈과 경미한 자궁 통증이 있는 상태이다.
계류유산
계류유산은 태아가 죽었음에도 수태산물이 몇 주 동안 자궁강 내에 남아 있는 것을 말한다.
자궁의 크기는 더 커지지 않고 오히려 크기가 줄어든 이후 초음파 검사로 진단할 수 있다. 출혈이나 자궁 경련이 없으며 자궁경부는 폐쇄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반복성 유산
반복성 유산(습관 유산)은 20주 이전에 3회 또는 그 이상 계속되는 자연유산을 명명한다. 원인은 염색체 이상과 관련이 있으나 다원성으로 추측된다. 수가성 유산을 경험한 부부의 평가는 일반적으로 부부의 핵형 분석, 여성의 자궁강 평가, 항인지질 항체 증후군 검사를 포함해서 시행한다. 습관 유산을 경험한 부부의 절반 이상은 원인을 알 수 없다. 그러나 이들 부부의 60~70% 정도는 치료 없이 성공적인 임신을 경험할 수 있다.
패혈성 유산
유산은 비록 흔하지는 않지만 패혈성 유산이 되는 경우도 있다. 패혈성 유산의 증상은 열과 복부 압통이 있으며, 적은 양의 질 출혈부터 많은 양의 질 출혈까지 있다. 이러한 패혈성 유산의 경우에는 질 출혈(질 분비물)에서 보통 악취가 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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